“퍼터로 232야드(약 212m)의 '장타'를 날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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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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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챔피언 카이머,‘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208야드 보낸 시니어프로 랑거 제압

2014년 US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하고 있는 마르틴 카이머. 카이머는 퍼터로 티업된 볼을 쳐 232야드를 날렸다.
                                                                                                                                  [사진=USGA 홈페이지]



“드라이버샷을 얼마나 보냅니까?”

혹 230야드가 안되는 골퍼들은 2014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30·독일)의 사례를 주목할만하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카이머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주최한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 같은 나라의 시니어프로 베른하르트 랑거(57·독일)와 함께 나갔다. 둘은 벤츠의 후원선수다.

둘은 드라이버 대신 퍼터를 잡고 ‘거리’를 겨뤘다.

한 선수당 세 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가장 멀리 나간 것을 최종 거리로 채택했다. 둘 모두 티업하고 퍼터로 쳤다.

결과는 카이머가 232야드(약 212m)를 보내, 208야드(약 190m)를 날린 랑거를 앞섰다. 둘의 나이차는 27세이고, 거리차는 24야드였다.
카이머는 2014시즌 미국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294.9야드(랭킹 50위) 날렸다. 랑거는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평균 280.8야드(랭킹 10위)를 날렸다.

카이머가 퍼터로 날린 드라이브의 거리는 자신이 드라이버로 날린 거리의 78.67%, 랑거는 74.07%다.

프로골퍼들은 퍼터로 드라이브를 해도 일반 아마추어골퍼들이 드라이버로 치는 것만큼 나간다는 얘기다.


 

한 골퍼가 티업한 볼을 퍼터로 치기 위해 어드레스하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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