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한달간 1100km 비행…텃새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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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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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사진=국립공원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텃새로 알고 있었던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돼 조류학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8월 27일 전남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는 발목에 고유번호가 새겨진 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한 바다직박구리를 날려보냈다.

이렇게 날아간 바다직박구리는 33일 만인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1100㎞ 떨어진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돼 모든 바다직박구리가 텃새가 아닌 일부 개체는 국제적인 이동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 한국에서 번식하고,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철새연구센터는 4만 4000여 마리의 새를 날려보냈지만, 다시 발견된 사례는 2008년과 2010년 일본에서 발견된 검은지빠귀, 2014 대만에서 발견된 바다직박구리 3마리에 불과하다.

한편,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에 네티즌들은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텃새가 아니었구나" "대만에서 발견된 바다직박구리…1100㎞나 날아갔다니 대단하네" "바다직박구리는 대만에서 월동하는 새였네" "바다직박구리 내년 봄에 만나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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