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솔향기길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도 만끽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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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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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깊어가는 가을, 청명한 하늘과 탁 트인 바다, 그리고 소나무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태안의 솔향기길이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산행지로 최적의 길이다.

솔향기길은 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이원면 만대항에서 안면도까지 태안군 전역에 걸쳐 총 66.9㎞ 구간에 6개의 코스로 조성된 생태탐방로이다.
 

[사진=태안군 제공]


원래 이 길은 지난 2007년 기름 유출 사고 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길을 닦아 만든 애환이 가득한 작은 길에서 시작됐다.

이후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듯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 길을 다시 찾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국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길이 험난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동행 할 수 있으며 건강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 생태탐방길로 주변 풍광까지 아름다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1코스 이원면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해수욕장(10.2㎞) △제2코스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가로림만을 거쳐 희망벽화방조제(9.9㎞) △제3코스 희망벽화 방조제에서 밤섬 나루터를 거쳐 새섬(9.5㎞) △제4코스 새섬에서 청산포구를 거쳐 갈두천(12.9㎞) △제5코스 갈두천에서 용주사를 거쳐 백화산 냉천골까지(8.9㎞)로 코스별로 골라 걷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와함께 ‘안면송길’로도 불리는 제6코스는 안면도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승언1호저수지, 조개산 전망대, 안면도 조각공원을 거쳐 공영주차장까지(15.5㎞) 아름다운 안면도 곳곳을 돌아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솔향기길은 길목 곳곳에 너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 용난굴, 구멍바위, 소코뚜레바위 등 신비한 풍경이 동심을 자아낸다”며, “어느 코스를 가더라도 향긋한 솔내음이 그득하고 정다운 농어촌 풍경은 도시민의 마음마저 여유롭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향기길 산행을 마친 후 가까운 항포구에서 즐기는 꽃게, 우럭, 광어, 노래미 등 싱싱한 횟감은 태안 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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