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할리우드 문 두드리다…우마서먼·에쉬튼 커쳐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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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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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고아성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고아성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할리우드의 대표 에이젼트사 중의 하나인 Untitled Entertainment은 배우 고아성과 정식 에이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Untitled Entertainment는 애쉬튼 커쳐를 비롯 우마서먼, 케이트허드슨,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빗 카루소, 제이미 러너, 데미무어 등이 소속돼 있는 굴지의 에이전트사.

이는 올여름 한국 영화 최초로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설국열차’의 고아성이 북미 개봉을 맞아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고아성을 집중 조명하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6월 15일자 뉴욕포스트의 기획 기사 ‘The girls of summer’에서 ‘더 시그널’의 여주인공인 영국의 차세대 신성 올리비아 쿡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린 고아성은 “한국 영화의 팬이라면 ‘괴물’의 고아성을 기억할 것이다. 6월 27일 개봉하는 ‘설국열차’에서 그녀는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할리우드에 대대적인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영화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고아성은 헐리웃의 전문적인 관리를 함께 받게 되며, 귀여운 소녀에서 우아한 아시아의 여인으로 성장한 고아성의 차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 장두봉 대표는 “배우 고아성에게 이번 계약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여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매니지먼트를 할 계획이다. 고아성의 행보에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고아성은 영화 ‘오피스’ 촬영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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