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거주 중고생 흡연율 12.9%…도시는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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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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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농촌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이 도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3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흡연율은 10.6%인 반면 농촌 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12.9%로 집계됐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은 흡연을 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울산 11.8%, 충남 11.7%, 강원 11.5%, 전북 11.4%, 광주 11.0% 순이었다.

지난 4년간 도시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3.36%p 감소한 반면 농촌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2.71%p 감소해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은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연 1회 이상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 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이 도시 거주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차별화된 금연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흡연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VTR 시청 위주 금연교육의 한계로 보이지만 학교 금연교육 예산이 없어 일선 학교들이 다양한 금연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회선 의원은 “농촌지역의 경우 학생들의 교육환경이나 문화생활 여건이 도시에 비해 떨어져 농촌 거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흡연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천편일률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연교육을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실정에 맞게 차별화할 필요가 있고 학생 금연교육 예산을 별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회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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