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완공된 평양 육아원·애육원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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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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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2개월여 만에 등장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평양 육아원과 애육원을 현지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대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월 초 평양 시내 기존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했을 때 대동강변에 현대적인 육아원과 애육원을 새로 지으라고 지시했으며, 6월과 8월 두 차례나 이곳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 제1위원장의 육아원·애육원 방문에는 최룡해·김기남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과 건설부대 지휘관인 로경준·김진근이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원춘이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나왔다고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8월 18일 연풍과학자휴양소 건설장 시찰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이 평온해 보인다. [남궁진웅 timeid@]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육아원·애육원은 원수님(김정은)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집약적으로 구현돼 있는 사랑의 결정체”라며 김 제1위원장이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우선으로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 육아원·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개의 방이 있고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가지 유희·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평양 육아원·애육원을 둘러보며 “선군시대의 걸작품”이라며 “이런 시설을 꾸려놓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원아들을 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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