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류스위 인민은행 부총재, 농업은행 새 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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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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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위 인민은행 부총재가 최근 농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장차오량(蔣超良) 중국 농업은행 회장이 지린(吉林)성 부서기에 임명되면서 빈 자리가 된 농업은행 수장직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류스위(劉士余) 부총재가 내정됐다.

20일 저녁 중국 농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류스위 부총재를 농업은행 집행이사 후보로 지명했으며 오는 12월 5일 임시 주주총회 표결을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공표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류스위 내정자는 향후 농업은행 당서기에 임명된 후 이어 내부 절차에 따라 농업은행 회장직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중국 비리부패로 초토화된 산시(山西)성 당서기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다. 앞서 9월 산시(山西)성 당서기로 왕루린(王儒林) 지린성 당서기가 옮겨가고, 바인차오루(巴音朝魯) 지린성 성장이 당서기로, 장차오량(蔣超良) 농업은행 회장이 지린성 부서기에 임명되면서 한 달여간 농업은행 수장 직은 공백 상태였다.

류스위 농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올해 53세로 장쑤(江蘇)성 롄윈강(連云港) 출신이다. 중국 명문대 칭화대를 졸업한 후 1996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인민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2006년 6월 인민은행 부총재에 임명됐다.

업계 인사들은 최근 중국 은행권이 금리시장화와 온라인 금융 열풍이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면서 은행 구조개혁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경험이 풍부한 류스위 내정자가 농업은행 수장 직을 맡아 금융혁신과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3대 은행인 농업은행은 지난해말 기준 농업은행 총 자산은 14조 위안으로 매출이 4626억 위안, 순익이 1662억 위안에 달했다. 영국 금융 전문지 '더 뱅커'가 발표하는 '2014년 세계 1000대 은행' 에서 작년 기본자본 기준 세계 9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는 공상은행, 건설은행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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