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소음민원 급증…"제2롯데월드 탓" 이유 알고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20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2롯데월드 서울공항 소음민원[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공항 주변 지역에서 소음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송파구청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소음 민원이 거의 없던 가락동, 문정동, 송파동 등 제2롯데월드 동편에 있는 대부분 지역이 올해 초부터 하루에 많으면 10여건씩 제기되고 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내리는 군용기들이 저공비행을 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다는 것. 현재 서울공항에는 하루 40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으며 한밤중에도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소음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은 제2롯데월드 높이 때문에 항공기들이 저공비행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서울공항이 올해 초부터 주활주로 공사 때문에 제2롯데월드 쪽으로 6도가량 기울어진 보조활주로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런 주장에 대해 "보조활주로 사용으로 소음지역이 이동된 것으로 판단되며, 제2롯데월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특히 송파구 관계자가 주활주로 공사가 끝난 후에는 저공비행이 중단되느냐고 질의했지만 군 당국은 아직 답변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는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