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55% "중국 경제 전망 양호"...낙관정서 3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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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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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기지표 악화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이 중국 향후 경제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3분기 중국 기업은 오히려 중국 경제를 낙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그랜트 소튼 인터내셔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 본토기업 중 향후 중국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비율이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17일 보도했다.

그랜트 소튼은 지난 3분기 "향후 1년간 중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대답한 중국 기업의 비율이 25%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대로 중국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업의 비율은 전분기 대비 무려 25%p 상승한 55%로 2011년 1분기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금융서비스와 관광산업에 대한 낙관정서가 가장 뚜렷했다. 금융과 관광업 전망을 낙관하는 기업 비율은 각각 85%, 80%에 육박했으며 소매업과 요식업이 각각 18%, 25%를 기록해 가장 기대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향후 경영전략으로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선택하겠다는 기업 비율이 전분기 대비 14%p 상승한 38%로 집계돼 주목됐다.

그랜트 소튼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낙관정서가 몇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중국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과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기업은 단기가 아닌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기업이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는 인력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43%기업이 인력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답했으며 35%의 기업은 자금난을 문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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