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인상 러시?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200원 인상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6 1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최근 고속도로 통행료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 달 서울시의회에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요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은 연간 5000억여원, 시내버스는 연간 300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서울시는 앞선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050원으로 150원 올린 바 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적자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나 시의회 시정질문, 행정감사 등에서 여러 차례 지적된 문제다.

서울시는 기본요금 200원 인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상안이 연말까지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초부터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감안해 인상 폭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의회는 2012년에도 서울시가 기본요금 200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50원 낮은 15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만큼 시의원들이 반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