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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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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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성질환․뇌질환 분야서 2023년 까지 연간 50억원 보건복지부 지원받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핵심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 (R&D)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까지 약 4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사성 질환 및 뇌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산학연과의 융합연구 인프라의 활성화를 통해서 글로벌 수준의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개발 및 뇌질환 진단기술 산업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국내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중에서 올해 10월 1일 가천대 길병원 등 3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병원의 연구역량이 집약돼 있는 핵심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수준의 보건의료 기술을 산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8.5년간 병원당 약 4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 집중분야로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분야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개발 및 뇌질환 진단기술 개발 2개 분야가 선정됐다.

대사성질환 분야에서는 혁신 신약타겟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여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의 혁신신약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뇌질환 분야에서는 융복합 영상진단기기 (MRI, PET) 개발 및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질환 조기 진단 기술 개발을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 보건복지부 지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10년 전부터 연구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충실히 준비해 온 결과다.

2004년 뇌과학연구원 설립을 시작으로 하여, 2008년 암당뇨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고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연구분야를 집중 육성해 와,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이후 1년간 연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여 1차년도 평가에서 톱3에 선정되는 평가를 받았고 이번에 육성사업에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0년까지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뇌질환 분야에서 산학연병 인프라를 통해 기초, 중개, 임상연구를 거쳐 실용화까지 이어지는 수익창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을 때 과감히 투자한 결과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 세계 일류의 미래지향적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가에 도움이 되는 성과물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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