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봉만대, 19금 위에 21금? “나만의 세계 표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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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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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직아이]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매직아이가 대한민국의 ‘금지’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 봉만대 감독은 19금 기준 위에 21금을 두자는 의견을 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게스트로 봉만대, 백성현, 나르샤가 출연했다다. 봉만대는 “제한상영극장이 없다. 19금에서 문제가 생기면 영화를 못 보게 된다”라며 21금 제도를 두자고 의견을 냈다.

봉만대는 “19세 이상으로 두면 모든 창작이 더 편해질 수 있다”라고 했고 문소리는 “봉만대 씨 주장이라면 25금 정도를 두어야 할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문소리는 “아동학적으로 25세까지 성장을 한다. 더 세게 하려면 25금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봉만대는 “나의 세계를 표출하고 싶다. 숨겨서 보는 것보다 당당히 보는 것이 좋다”라고 했고 문소리는 “봉만대의 특별한 세계도 궁금하기도 하다”라며 봉만대의 의견을 적극 지지했다. 백성현 역시 “교주라고 생각하는 게 굉장한 충격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19금이라는 게 요즘 누가 19세 봅니까”라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영화 포스터 심의기준은 더 강해졌다”라며 “인간중독 포스터는 안 되는데 만추와 탕웨이의 키스 장면은 심의를 통과했다”라며 “폼페이 화산 폭발 배경의 사람 키스하는 장면도 안 돼서 떨어트려놨다”라며 애매한 심의 기준도 언급했다.

이효리는 “가수도 같은 배꼽티를 입었는데 저는 안 되고 누구는 된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야하고 걔는 안 야하다고 했다”라고 했고 나르샤는 “뮤직비디오에 심한 키스신 나왔다. 하지만 운전하는 게 야하다고 걸렸다”라며 가수 역시 애매한 심의 기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요즘은 문신이 애매하다. 허지웅이라는 친구의 목에 문신이 나와있다”라며 “약간 애매한 게 있긴 있다. 효리씨는 그나마 과하진 않으니깐. 아마 신인이 하고 나왔으면 제재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방송국의 문신 제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희준은 방송국의 심의 제재에 반발, HOT 시절 두건에 숨겨둔 염색머리와 귀걸이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금연법’을 주제로 흡연자와 비훕연자의 권리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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