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인의 날’ 맞아 노후준비 실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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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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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노인(老人)의 사전적 의미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다. 100세 시대를 향해가고 있는 지금. 사회 통념상 65세가 넘어야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로당을 편하게 출입해야 노인 대접을 받는다. 평균 수명이 빠르게 연장된 탓에 이마저도 무색하다.

국민연금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노후준비 실태 문제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 및 자살률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단연 1위다. 2011년 말 기준으로 48.6%에 달하고 이는 전 회원국 평균인 13.5%에 무려 다섯 배에 이른다. 경제활동인구(18세~64세)의 빈곤율은 미국이나 스웨덴보다도 낮은 반면 우리나라 노인은 상대적으로 훨씬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이 문제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수급액이 낮고 사적연금을 합쳐도 평균 40만 원 대에 불과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비율 


자살은 한 개인의 삶도 문제지만 가족은 물론 사회 구성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급속하게 증가한다. 남성 자살률이 여성에 비해 높고 빈곤한 노년을 보내는 노인 자살률도 인구 10만 명당 82명에 이르러 경제적 자살로 불린다.

통계청 발표 2013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의 경우 19세 이상 가구주 중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2.5%였다. 울산시가 81.1%로 응답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역시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6.7%였다. 경상남도는 응답이 67.8%로, 역시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이 53.8%로 나타났다.
 

※ 부산·울산·경남지역 노후준비 방법(2013년 사회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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