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 깜짝 타자로 나서 첫 안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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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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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방송 캠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서 한일 프로야구 통산 첫 안타를 때려내는 이색 상황을 연출했다.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9회말 한신 공격 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후쿠타니 고지의 초구인 시속 148㎞짜리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쪽 안타를 쳤다.

후쿠타니가 다음 타자 우메노 류타로의 타석 때 송구 실책을 범해 오승환은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자인 세키모토 겐타로가 2루수 앞 땅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005년부터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로 뛴 오승환이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의 한·일 통산 501번째 경기였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았다. 동점 상황이어서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86으로 낮췄다.

현재 오승환은 35세이브를 기록해 2000년 게일러드(당시 주니치), 2011년 사파테(당시 히로시마)가 세운 외국인 투수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해 최다 세이브 기록 타이다.

오승환은 11회초 3-3 상황에서 사이우치 히로아키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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