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대생 5명중 1명 성폭행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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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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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폭력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It's On Us)'라는 구호를 걸고 성폭력 예방과 근절 운동을 개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성폭력 근절 캠페인에는 미국 내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 등도 함께 동참했으며, 이들이 참여한 홍보 동영상도 유튜브에 올라 조회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캠퍼스 성폭력은 더 이상 미국이 외면할 문제도, 젊은 딸을 둔 부모들만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부모들이 여성을 존중하도록 자식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명이 각종 성적인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의 신고율은 12%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극히 일부분만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한 바 있으며 신고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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