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문'의 만남, 무슨 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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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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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반기문 UN사무총장 뉴욕서 회동

  • 반 총장, 한국 방문시 중소기업인 간담회 참석 약속

(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우) 반기문 UN사무총장[사진=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남북경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중기중앙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 회장이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반 사무총장과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상철 부회장, 이한욱 경남지역 회장, 구자옥 대전충남지역회장, 옴니시스템 박혜린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과 김원수 유엔대사도 함께 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4월 폐쇄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등 반 총장의 관심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남북경협이 차질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올 하반기 방한 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7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체험한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주길 희망했다.

이에 반 사무총장은 원화강세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격려 차원에서 요청을 받아들였다.

중소기업계와 반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한국 방문 당시, 중소기업계가 유엔의 빈곤문제 해결과제에 동참해 달라는 반총장의 제안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실제 중소기업계와 김 회장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모금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물품과 성금을 아프리카 북동부지역에 전달하는 한편,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봉사단을 꾸려 직접 아프리카 케냐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반 총장 역시 지난 3월 미국을 방문한 중소기업 대표단을 만나 중소기업의 경제기여와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에 대해 직접 격려했으며, 이어 4월에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을 발표하는 등 중소기업계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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