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장동건·김수현·댄싱9 스타 활용… 영화감독 연출이라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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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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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장동건, 김수현, 현빈[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막이 화려하게 올랐다.

19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개막식이 열렸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45억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가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빛냈다.

개막식은 굴렁쇠 소녀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장동건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굴렁쇠를 굴리던 소녀의 굴렁쇠를 받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수미가 등장,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조수미는 금난새의 지휘 아래 919명의 인천 시민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1막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 퍼포먼스에는 옥주현과 정성화, 차지연 등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해 '만나면'을 열창했다.

김수현은 2막 시작에 등장해 "우린 더 넓은 세상을 갈 때 이 바다를 통해 나갔습니다. 지금 우린 이 바다를 통해서 아시아를 만나러 갑니다.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라고 멘트를 한 뒤 배 위에서 굴렁쇠 소녀와 연기를 선보였다.

3막이 지나 4막에서는 배를 형상화해 45개국의 배가 들어오는 모습, 돛에 아시아 많은 민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국악인 안숙선의 도창과 클래식 스타인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현빈은 개회국 국가열창 전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현빈은 발레리나 강수진, 엄홍길 대장, 박세리 선수, 석해균 선장 등과 함께 태극기를 들었다.

이번 개막식 문화공연은 임권택 영화감독이 총감독, 장진 영화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은 클래식과 국악, 현대무용, 뮤지컬,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인천에서 화합하는 아시아를 표현해 아시아 45개국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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