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발생,... 훈련병 1명 사망, 2명 부상 '사고원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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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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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북 포항 해병대에서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훈련병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0시20분 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위치한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모(19)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이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오후 4시25분께 숨졌다.

함께 훈련장에 있던 교관 황모(26) 중사와 인근에 있던 다른 박모(19) 훈련병 등 2명은 몸 등에 수류탄 파편을 맞아 울산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란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훈련 과정에서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해병대는 현장에 있던 교관과 훈련병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류탄 조작 실수인지 불량품인지 다양한 사고 원인을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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