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11㎏ 빠지고 허리띠 구멍 4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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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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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농성 시작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뒤 자신의 줄어든 허리사이즈를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정 의원은 14일 단식을 중단하며 "유가족들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과 배신감을 끼쳐드린 데 속죄하는 심정으로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다" 며 "단식장을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한없이 미안하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세월호 참사의 최종책임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며 "유가족들의 요구에 하루빨리 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원하는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결과, 몸무게가 10㎏이나 빠지고 허리띠 구멍이 4개나 줄었음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빨리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만에 단식 중단한 정청래 의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 3주 넘게 단식한 것이 대단" "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 단식 중에 담배 피웠다던데 멀쩡한 게 신기" "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 10키로 감량이라니 왠지 다이어트한 느낌" "정청래 24일 만에 단식 중단, 난 하루도 못하겠던데 어서 회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단식 21일째였던 지난 11일 광화문광장 부근 금연구역에서 노상 흡연을 한 모습이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보도돼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단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심한 어지럼증, 구토 등이 동반돼 제대로 걸을 수 없다고 지적하는 등 정 의원의 단식농성 진실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해당 구역은 '금연구역'이 아니며 서울시로부터 증빙자료를 받았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해당 매체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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