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안전보안 수칙은? 스마트폰부터 내집까지 안전하게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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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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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스마트폰, 빈집털이 보안 방법 총정리

[사진 =ADT캡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번 추석연휴는 첫 대체휴가 적용으로 길게 5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휴일이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빈집털이 등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을 비운 사이 가스나 전기로 인한 화재 등의 사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특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사무실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사무실을 비운 사이 도난 등의 범죄나 데이터 보안 등에 주의해야한다.

또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연휴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량이 늘며 이를 노린 추석 사칭 스미싱 등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국내 보안회사들이 긴 추석연휴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ADT캡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순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사전 통지 시 해당지역에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 방범 체제를 가동한다.

에스원도 추석을 맞아 고객의 주택 및 사무실 주변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빈집에 배달되는 우편물, 택배, 우유 등 배달물을 수거·보관했다가 명절이 끝난 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보안방법회사들은 현관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우유·신문 투입구를 막아 놓는 등 간단한 수칙들도 빈집털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매일 쌓이는 우편물은 관할 우체국에서 해결 가능하다. 우편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대 보름 동안 우편물을 배달받지 않을 수 있다. 현금이나 귀금속의 경우 근처 파출소나 지구대를 통해 보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스트소프트, 안랩 등 보안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작년 추석에 이어 ‘추석선물’, ‘한가위이벤트’, ‘택배’ 등 키워드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기정보,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 악성앱을 제거하여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추석 연휴 대비 안전 체크리스트>

1. 빈집털이 주의
ž 귀성으로 장기간 집/상점을 비울 때는 문/창문을 철저히 단속한다. 우유 투입구를 봉쇄하고 이중 장치를 설치해 잠금 해제에 시간이 많이 걸리도록 한다.
ž 우유, 신문 등은 미리 배달을 중지시키거나 이웃이나 관리실에 수거를 부탁한다.
ž TV나 라디오의 예약기능을 활용해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자. 보안과 에너지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ADT캄을 활용하는 고객이라면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다운로드해 외부에서도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ž 현금, 예금통장(증서), 유가증권, 계약서, 귀금속 등은 개인금고에 보관하거나 은행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금고(보관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야 만약의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가스 안전 주의
ž 장기간 외출 시에는 중간 밸브와 메인 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ž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땐 폭발할 위험이 있는 부탄캔을 가까이 두지 않는다. 남은 부탄캔은 꼭 분리해서 보관하고 삼발이 보다 큰 조리기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ž 집으로 돌아오면 전기나 가스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환기부터 한다. 가스누출이 의심되는 경우 LP가스 판매점 또는 도시가스사 지역관리소로 빨리 연락한다.

3. 전기 안전 주의
ž 출발 전 전기장판, 히터 등의 난방용품은 반드시 전원을 꺼놓는다. ADT캄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귀성길에서도 전기 콘센트를 제어하여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ž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여부를 확인하고 가동한다. 난방용품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ž 옷장, 이불, 소파 등의 가연성 물질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 사용을 금한다. 가습기는 될수록 콘센트나 기타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어 사용한다.

4. 택배 범죄 주의
ž 나홀로 가구는 택배를 가장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경비실을 거쳐 받을 수 없는 1인/여성 가구의 경우 거주지 인근지역 무인택배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안심택배 혹은 인근 편의점 배송지를 활용한다. 배송시키지 않은 물건이 오거나 발송지가 명확하지 않는 택배 서비스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좋다.
ž 택배를 가로채는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직장으로 배송지를 지정하거나 이웃집에 부탁해 택배 물품을 대신 받도록 한다. 또 택배 배달 문자를 받는 즉시 택배기사와 통화해 배달시간에 있을 곳을 알려 직접 받는 것이 좋다.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의 양해를 구해 임시 보관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5. 성묘 시 차량 도난 주의
매년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들의 차량만을 노리는 차량 털이범이 많다.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야외에 차를 오랜 시간 주차하는 경우, 귀중품은 차에 두고 내리지 않으며 창문은 꼭 끝까지 닫아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3대 보안수칙>
1. 문자 메시지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등에 포함된 URL 실행을 자제한다. 만약 의심스러운 URL을 실행하고 앱을 설치 했을 시에는 모바일 전용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을 검사한다.
2. 반드시 모바일 전용 보안 앱(V3 모바일 등)나 스미싱 탐지 앱(안랩 안전한 문자 등)을 설치하고 자동업데이트 등으로 항상 최신 엔진을 유지한다. 또한, 보안 앱으로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3. 공식 마켓 이외의 출처의 앱 설치 방지를 위해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을 하고,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되어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한다.

< 조직보안 담당자 3대 보안수칙>
1. 사내 모든 PC및 서버의 OS(운영체제), 응용소프트웨어의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한다.
2.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기업/기관 네트워크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끄고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둔다.
3. 보안 담당자들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와 공유해야 한다. 보안관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는 해당 보안관제 업체의 24시간 상황실 연락망을 공유하고 자체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 자체 비상 연락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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