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에게 화난 김옥빈의 반항은…치약 거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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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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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김옥빈[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 김옥빈의 '치약 거품 대화'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창만(이희준)에게 삐져 대화 단절을 선포한 유나(김옥빈)가 칫솔을 문 채 행동으로 대화를나누는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창만이 자신의 엄마를 직접 찾아가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나는 버럭 화를 내며 "부탁한 적도 없는 일을 왜 자처해서 하냐"고 창만을 몰아붙였고 급기야 "나 앞으로 너랑 말 안해!"라고 말하며 대화 단절을 선포했다.

이에 유나는 빨래를 걷어와 말을 시키는 창만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는가 하면 입에 문 치약 거품을 불며 이제 그만 가달라는 행동을 보이는 등 유치하지만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유나의 모습에 창만은 어이없어 했지만 끈질기게 말을 걸었고 오랜만에 소년원에 있는 현정을 만나러 가서 기분이 좋아진 유나가 드디어 말문을 트며 티격태격 싸움의 끝을 맺었다.

창만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오히려 틱틱 거리는 유나와 그런 유나의 마음을 알기에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창만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매 회 한 권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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