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정유미, 문정혁의 진심 어린 고백에 "괴롭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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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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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정유미[사진=KBS2 '연애의 발견'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정유미와 문정혁의 관계가 역전됐다.

1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 5회에서는 강태하(문정혁)가 술의 힘을 빌려 한여름(정유미)에게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진심이야"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태하는 "예전에 내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건 가짜야. 그때 이렇게 아프지 않았으니까"라며 "이제 알았어.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괴롭다는 거. 겪어보니 이거 완전 지옥이네"라고 과거 여름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여름은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자신을 데리러 온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을 태하 앞에서 보란 듯이 동료들에게 소개했다.

굳어버린 태하를 바라보는 여름의 장난기 어린 얼굴은 마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여름은 "이 관계의 권력을 내가 쥐게 된 걸 알았다"며 "잔인한 거 아는데, 마음껏 괴롭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강태하의 고백이 기뻤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연애의 발견 정유미, 통쾌했다", "연애의 발견 정유미, 밉지가 않네", "연애의 발견 정유미, 너무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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