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세월호 유족 3차 면담 결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1 19: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사위 수사·기소권 부여 놓고 평행선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1일 새누리당과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논의하기 위해 3차 면담을 열었다. 하지만 양측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유가족 측은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를 재차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헌법과 사법체계를 흔들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 측은 “새누리당은 얼마나 다급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진상규명을 제대로 할 방법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또 “첫 번째, 두 번째 같은 만남이라면 솔직히 만나고 싶지 않다”며 “1, 2차 때와 똑같이 우리를 설득하는 취지라면 지금 당장 일어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사·기소권을 조사위에 귀속시키는 것은 위헌적 수사기관을 창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런 법을 만들 수 없다고 수차 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조차 주장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족들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과의 설전을 벌인 끝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