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물고기 화제 '지느러미로 뚜벅뚜벅 걷는 물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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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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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사람처럼 뚜벅뚜벅 걸을 수 있는 아프리카 물고기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지 네이처는 27일(현지시간) 물고기가 육상 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가 규명됐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육상 동물은 물고기가 약 4억년 전 육지로 이동하며 진화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몸과 지느러미가 어떻게 지상보행에 적합하게 진화했는지는 미제로 남아있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진은 아프리카 물고기인 '폴립테루스(Polypterus)'의 치어를 육지 환경에서 키우며 훈련시킨 결과 걷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물고기는 육지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폐를 지녔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폴립테루스가 육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켰고, 그 결과 걷기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기간 동안 폴립테루스의 신체 구조는 변형됐다. 폴립테루스의 발 모양의 유선형 지느러미 부분은 보행이 가능하도록 더욱 단단해지고 길게 바뀌었다.

또한 폴립테루스의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은 줄어들었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걷는 물고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걷는 물고기, 사람처럼 걷는 물고기가 있다니", "걷는 물고기, 사람처럼 걷는 물고기 키우면 어떨까?", "걷는 물고기, 사람처럼 걷는 물고기는 동화 속에서나 나올 거 같았는데"  "걷는 물고기, 실시간 진화라니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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