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란봉악단 예술인 4명에 시계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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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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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체제가 모란봉악단 예술인 4명에게 또 표창을 수여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밝혔다. 하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후 이에 연루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수용소에 잡혀갔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사진= 채널 A 방송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김정은 체제가 모란봉악단 예술인 4명에게 또 표창을 수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노래 '철령아래 사과바다'를 창작·형상한 모란봉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새긴 시계표창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표창을 받은 사람은 모란봉악단의 창작실 작가 차호근, 작곡가 안정호, 가수 김설미, 녹음사 길원금 등 4명이다.

'철령아래 사과바다'는 북한의 대규모 과일농장인 강원도 고산과수농장을 '무릉도원'에 빗대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민에 대한 '은정'을 찬양한 노래다.

지난 24일자 노동신문에는 이 노래의 악보가 실리기도 했다.

평양대극장에서 27일 열린 시계표창 수여식에는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예술교육 부문 일꾼, 창작가, 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김기남 비서는 당 정책을 선전하는 훌륭한 노래가 나온 데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대만족을 표시했다며 "모란봉악단의 투쟁정신과 창조기풍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모란봉악단의 가수 라유미가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으며 올해 4월에는 이 악단의 작곡가 3명에게 노력영웅 칭호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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