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극적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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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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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르노삼성은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수용여부를 따져 올해 임단협을 끝마칠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 본교섭 9차례를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7월 협상결렬 선언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부분파업을 행사해 왔으며 회사는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를 촉구하고 적정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협상에 임해왔다.

이에 노사 양측은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로그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고 오는 29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잠정 합의안은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000원인상 (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 단체협약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 기타 사항으로는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 설날, 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한다는 내용이다.

르노삼성 광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와 회사 경영진들의 관심,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및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이끌어 낸 결과"라며 "잠정 합의안이 통과 된다면 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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