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6월보다 어렵게 나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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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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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9월 모의평가가 지난 6월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25일 “지난 6월 모의평가는 모든 영역이 쉽게 출제돼 이번 9월 3일에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 수능 난이도에 가깝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수능에서는 극도의 긴장감과 컨디션 난조, 예상 밖의 고난도 문항 등으로 본인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해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9월 모의평가에서 고득점을 했다고 해서 실제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했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9월 모의평가 이후에 틀린 문항들을 잘 분석해 수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월 모평을 대비해 국어 영역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적극 활용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2015 수능에서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많이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글이나 문학 작품 및 문제를 꼼꼼히 공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잘 알고 있는 글이나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나오면 지문 독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문제 풀이도 훨씬 잘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해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학 작품의 주제와 제재, 시점, 표현상의 특징 등을 충분히 익혀 두어야 조금 변형되거나 새롭게 출제되는 문제의 정답도 잘 찾을 수 있다.

정답지의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실제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100%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EBS 수능 교재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게 했지만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변형시킬 수도 있고 지문을 확장․축소하면서 옳았던 진술이 그른 진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문제의 발상, 정답의 근거를 잘 연결해 가면서 꼼꼼히 공부해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로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해 능력은 필수로 지문이 짧을수록, 낯선 작품일수록 성적을 좌우한다.
국어 영역 시험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독서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지만 독해하기에 수월한 것은 아니다.

평소에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문학의 경우에도 미리 익히지 못한 낯선 작품이 출제되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해당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가운데,이런 낯선 작품을 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도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국어 영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 경험과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들 하지만 국어 영역도 암기해야 할 것은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여러 가지 문법 요소나 어휘의 의미와 쓰임, 문학의 장르 이론, 표현법 등은 반드시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개념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암기 방식의 공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해 반드시 예문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면서 그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의 고난도 문제를 집중 공략할 필요도 있다.
국어 영역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제를 3~5문항정도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법 제재에서는 고난도 문제가 한 문제 이상 반드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문법의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 등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내용들로 반드시 암기하고 이해해 둬야 한다.

B형의 경우 ‘어문 규정, 중세 국어의 음운 변화’에 대해 반드시 학습해 둬야 한다.

수학 영역은 기출 문제의 유형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수능 수학 영역에서는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이 몇 개씩 정해져 있고 전체적인 문항 구성이 매년 동일하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마찬가지로 존에 출제되었던 문항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형태의 문항들을 충분히 다뤄 유사 문항이 나왔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준비가 덜 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새로운 문제집이 아닌 기출 문제부터 정확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평가원에서는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서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연계율을 70% 정도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문항은 기본적으로 모두 풀어 보아야 한다.

일단 한 번 풀어 본 문항은 형태를 바꿔 출제되더라도 쉽게 대비할 수 있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 유형을 변형한다고 해도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자신감이 생기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줄어드는 등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난도 문항도 시험의 난이도를 떠나 중요하다.

수능에 EBS교재가 반영되면서 수능 및 모의평가가 쉬워지는 추세지만 고난도 문항이 없으면 학생들의 성적을 구분할 수가 없어 적더라도 출제될 수밖에 없다.

쉬운 시험에서는 고난도 문항 1문제가 등급을 나누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어려운 시험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중요하다.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파악해 고난도 문항을 꾸준히 풀고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 문제 유형을 바꾸거나 지문이나 스크립트를 변형하여 출제할 것으로 예상돼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변형 가능한 문제 유형이 있는지 보고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 등도 함께 공부해야 한다. 듣고 푸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학생들도 듣고 푸는 문제에서 한두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두 마디를 통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보다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최근 출제 경향으로 문제 풀이가 끝난 후에는 대본을 통해 대화 및 담화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반드시 암기해 둬야 한다. 가능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글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해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고 독해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고 독해 연습을 해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도 반드시 필요하다.

영어 영역의 고난도 유형은 거의 정해져 있는 가운데 빈칸 추론 문제가 가장 어렵게 출제되고 있고 어휘와 어법 문제,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위치 찾기, 글의 전체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 요약문 완성, 장문 독해 등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으로 이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 과정에서 다뤄지는 내용으로 출제해 교과 개념을 철저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꼼꼼히 읽고 EBS 수능 교재 등 개념 정리가 잘 돼 있는 교재를 활용해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둬야 한다.

서로 다른 단원의 내용을 연결해 구성한 문항들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어 관련 있는 교과 내용은 종합적으로 파악해 둬야 한다.

최근에는 소재의 고갈로 세세한 개념을 다룬 문항도 출제돼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다루어졌던 내용이 70% 이상 출제되고 있는 가운데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어 EBS 수능 교재의 학습은 필수다.

개념 정리가 잘 이뤄져 있고 다양한 문제들이 수록돼 있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만 공부해도 어느 정도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사회탐구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사료, 지도, 도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만을 가지고는 이러한 능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어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의 유형을 익히고 다양한 자료를 어떤 식으로 분석하는지 익힐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기출 문제를 변형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돼 이미 출제된 문항에서 활용된 자료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동일한 주제일 경우 표현만 약간 달리해 선택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오답 선택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념은 따로 체크하여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교과 개념과 연계한 문항이 일정 비율 출제되고 있어 관련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윤리 교과에서는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사상가의 입장이나 조언을 파악하는 문항이, 일반사회 교과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을 교과 내용과 연관 지은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지리와 역사 교과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내용과 관련된 교과 개념을 다룬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과학탐구는 대부분 교과서의 기본 개념 및 원리에서 크게 벗어난 형태로 출제되지 않아 교과서를 위주로 공부하고 부족한 내용은 EBS 수능 교재의 문제 풀이 학습 등을 통해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들이 있다면 별도의 표시를 한 후 반드시 반복 학습을 통해 소화해야 한다. 수능에서 과학탐구는 대부분 주어진 자료를 재해석하거나 이를 변형할 수 있는지를 묻는 형태로 출제되고 있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자료를 다른 형태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두는 것이 좋다.

같은 자료를 가지고도 접근 방법을 달리해 묻는 경우가 많아 자료 분석 및 해석형 문항을 풀 때에는 문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다른 방향에서 문제를 접근해 보거나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 후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과학탐구 각 과목의 출제 문항을 분석해 보면 비교적 전체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하기 쉽고 자신이 있는 단원만을 확실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특정 단원에 치중해 학습할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심화선택Ⅰ의 경우 과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시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교과서에 소개된 읽기 자료나 심화 자료는 물론 과학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사 관련 문항으로는 지구 환경(쓰나미, 지진, 지구 온난화 등), 환경 오염, 줄기 세포 등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교과 내용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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