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호물자 트럭, 하루만에 우크라이나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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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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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러시아 구호물자 트럭들이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얀 파루쉰 러시아 남부지역 세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선발대로 떠난 구호물자 트럭 34대가 이미 러시아 영토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총 6개 그룹 가운데 첫 번째 그룹이 돌아온 상태라고 파루쉰은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지대인 도네츠크에 파견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감시단원인 파울 피카드도 이날 기자들에게 "구호물자 트럭들이 러시아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 인도적인 지원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에 구호물자를 전달할 자국 트럭들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로 보냈다. 총 262대의 트럭이 식료품과 식수, 발전기, 침낭 등을 싣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구호물자 전달을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도착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등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방안과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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