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속 남성으로 가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22 0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조선 화면 캡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6차선 대로변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22일 나올 예정이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되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넘겨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사건이 일어난 제주시 이도2동 한 분식점 인근 13곳의 CCTV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음란행위가 명확하게 찍힌 7곳의 CCTV를 국과수에 넘겼다.

경찰은 CCTV 속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했고,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당일 입은 옷까지 입수해 정밀감식 중이다. 사실상 김 전 지검장을 CCTV에 등장하는 음란행위 남성으로 결론 낸 것이다.

경찰은 해당 영상에서 남성이 6차선 대로변 등 여러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 경범죄가 아닌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개방된 공간에서 음란행위를 한 경우 적용되는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곧 제주지검 담당 검사와 협의해 김 전 제주지검장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김 전 지검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변호인을 선임하는 한편 경찰 소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