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유효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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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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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부르크 바이러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경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임상적으로는 이 두 개를 구분할 수 없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가 보도했다.

임상실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유효한 치료법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도 유효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 사상 최악의 규모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1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서 발표된 논문에는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치료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유효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지금 현재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는 동물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의 의료진에 대해서 시험적인 치료가 실시됐으나 아직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치료법은 인간에게는 적용된 예가 없다.

그러나 이번에 성공한 원숭이 사례를 보면 그 결과에 기대를 갖게 하는 내용의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16마리의 원숭에 대해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3일이 경과한 후 siRNA라 불리는 시험적인 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마리 모두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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