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가해자들 '의료 전공자'…구타하며 산소포화도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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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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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임 일병 사망[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자들이 모두 의료계열 전공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1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윤 일병을 구타한 가해 병사는 모두 의무병으로, 자신들의 전공 지식을 가혹행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일병을 구타한 후 기력을 찾게 하려고 수액 링거를 꽂은 상태에서 구타를 반복했다. 그들은 사건 당일에도 윤 일병이 구타를 당한 후 넘어지자 맥박은 물론 산소포화도까지 확인했다. 

윤 일병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이들은 꾀병을 부린다며 또 폭행했고, 결국 의식을 잃은 윤 일병은 기도가 막혀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숨졌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에 네티즌들은 "모두 살인죄로 적용하고 사형시켜야 한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뒤늦게 알려졌다. 4월에 사람이 죽었는데 8월에 발표라니" "덮으려고 했다가 안됐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사람한테 저럴 수 있지?" "사망한 28사단 윤 일병, 부디 그 곳에서는 웃길" 등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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