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국내산 맥주와 수입산 맥주 맛 차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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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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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산 맥주와 수입산 맥주의 맛 차이는 원자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
지난 3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의 ‘국산 맥주 만족하십니까’편에서는 국내산 맥주와 수입산 맥주 맛의 차이를 밝혀내는 시도가 이뤄졌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에 이어 전문가 평가, 전자코-전자혀와 같은 센서 시스템을 총동원했다.

전자코의 센서는 국내산 맥주와 수입산 맥주 향의 패턴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것을 그래프상으로 정확히 나타냈다. 이는 원재료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맥주의 향과 맛을 좌지우지하는 ‘홉’의 양이 수입 맥주의 경우 국산 맥주보다 2~3배 가량 높았다. 국산 맥주의 경우 낮은 홉의 함량을 다른 맛으로 채우기 위해 탄산 함량을 높여 특유의 신맛을 낸다. 

한 맛 칼럼니스트는 “보여줄 만한 맛이 없으니 얕은 맛을 감추려고 목넘김이라도 좋게 하기 위해 탄산을 넣었다”고 혹평했다. 

거품 유지력 실험에서는 국산 맥주 거품이 가장 먼저 꺼졌다. 

한편 2012년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 다니엘 튜더가 "한국 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고 한 주장과 달리, 외국인들에게는 국산 맥주가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대개 국산맥주를 선호했다.

남아공 출신 방송인 브로닌은 “한국 맥주와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며 한국 맥주 애찬론을 폈다.

미국인 조윌러는 “다른 나라 맥주는 진한 맛인데 한국 맥주는 부담이 없어 다른 음식과 마실 수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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