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대로 가면 오만한 독선정권 지속…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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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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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재보선 선거 당일인 30일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반쪽 대한민국, 오만한 독선정권의 지속"이라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병언 사망에 대한) 박근혜정권의 말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발표도 국민 절대 다수가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야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평생 노후보장특별법'이라고 만들어 삐라(전단)로뿌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 원내부대표가 만들었다는 대외비 공문이 이제 삐라처럼 이렇게 뿌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관련 문건을 들어보인 뒤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유언비어, 흑색선전이나 뿌리는 사람들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 증인 문제에 대해서도 "김기춘 비서실장 이름만 나오면 쪼그라드는 새누리당을 국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숨길 것이 뭐가 그리 많아 진상규명을 두려워하는가. 새누리당은 머릿속으로 그만 계산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틀 전부터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데 대해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라면 휴가를 떠나기 전에 여야가 힘을 모아 세월호 특별법을 빨리 통과시켜달라는 걱정의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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