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이란…한여름밤의 문화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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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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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30일 국립공원 야영장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 총 1395개 행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이하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무대행 김희범,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이란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전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1월부터 시행한 제도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열대야를 식혀 줄 다채로운 여름밤 문화공연들이 마련된다.

 무더운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문화가 있는 날’이란 타이틀로 전국 35개 국립공원 야영장의 사용료를 50% 할인해 주고 이 중 17개의 야영장에서는 숲속 도서관, 사진전, 음악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의 무료 영화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에 바빠 휴가지를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도심 속 문화휴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뜨락(중앙계단 위쪽 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와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춤, 경계를 넘나들다’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퓨전국악과 친숙한 대중음악을 만나는 ‘2014 아트바캉스’ 공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재즈특집 ‘수요열린예술무대’가 각각 열린다.

이 외에도 많은 전국 문예회관과 야외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들이 시민들의 무더운 여름밤을 부드럽게 식혀줄 예정이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문 예술인들의 공연 외에도 학생들과 군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특별한 무대들도 마련된다.

하남시 하남 유니온파크 야외무대에서는 하남고등학교 관현악부 공연이,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은평청소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청주시 청주문화재단에서는 제37보병사단과 함께하는 공연이 열린다.

청주문화재단의 관계자는 “더운 여름, 나라를 지키느라 애쓰지만 휴가를 가지도 문화예술을 접하기도 어려운 군인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군대 내에서 밴드, 뮤지컬 동호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호회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이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넣게 됐다.”며 이번 공연의 기획 취지를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는 지역과 학교에서의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문화에 대한 작은 관심과 활동들이 모여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에 따르면, 7월의 문화가 있는 날 (7월 30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행사는 총 1395개소(7. 23. 현재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100여 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1월 첫 시행(883개소 참여) 이후 최대치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가기’를 통해 웹페이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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