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투협 회장 "투자상품 수익에 따른 성과보수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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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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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상품에 일정한 수수료율을 매기는 것보다 투자 수익에 따라 보수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수료를 내려놨으면 성과 보수제를 해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수수료를 올리라고 할 수 없으니 이익이 난 부분에 보수를 더 줘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주식 위탁거래 수수료는 0.095%의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 수익이 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반비용이 펀드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펀드 총보수비용률(TER)도 역대 최저 수준인 0.83%로 하락했다. 박 회장은 성과 보수를 보편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금융업계가 이익을 낸 일정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회장은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에 대해선 "운용업계 완화는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반영됐다"면서도 "다만 증권업계는 더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에 대해 기준 한도를 5000만원으로는 안되고 8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파생상품 규제에 대해선 "개인 투자자를 어디까지 보호할지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투자 위험을 스스로 책임진다는 인식이 사회에서 없어지면 안된다"고 전했다. 투자액의 0.3% 거래세 관련 상대적으로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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