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재보선 D-1 여야 수도권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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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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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핵심 키워드 '민생경제'…새정치연합 '세월호 참사' 맞서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28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평택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와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여는 등 수도권에서 날 선 기 싸움을 펼쳤다. 이는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면서 상대 당의 세력을 분산시키고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의 표심을 차지하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 평택 현장 회의에서는 '민생경제'가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김무성 대표는 "재정, 금융, 세제가 하모니를 잘 이뤄야 가계 소득이 늘고, 경제의 파이도 커지면서 한국 경제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원내 안정 과반 의석수를 확보해야 경제 활성화 정책과 국가 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고, 정치가 안정될 것이고, 경제 살리기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면서 (새정치연합이) 오히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위해 어떤 수단도 동원하겠다는, 그래서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구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꼼수"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야당의 진짜 표적은 세월호 특별법이 아니라 재보궐 선거에 있다"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를 위해 세월호 특별법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반면 새정치연합 김포 회의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집중 부각시켰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하는 데에 수사권을 가지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그 진실을 밝혀낼 수가 있겠는가"라며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이제는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혜자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본질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선거"라며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국가, 정부. 우리가 어떻게 심판해야 될지, 앞으로 이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수도권 선거 지형이 뚜렷이 바뀌고 있다. 지난 주말의 확실한 반전을 거치면서 민심의 대역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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