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하일권 웹툰 작가 '100인 등장인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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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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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한민국의 웹통령’으로 불리는 웹툰 작가 하일권의 첫 번째 작품전인 ‘하일권 디지털 원화+100인의 등장인물 展’이 7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서울 혜화동 혜화아트센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하 작가가 2006년 파란 웹툰에 연재하여 총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삼봉이발소’와 ‘3단합체 김창남(2008년 네이버 웹툰)’ ‘두근두근두근거려(2009년 네이버 웹툰)’ ‘안나라수마나라(2010년 네이버 웹툰)’ ‘목욕의 신(2011년 네이버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2012년 네이버 웹툰)’ 등에 소개된 등장인물의 디지털 원화가 최초로 공개된다.

하 작가는 웹툰을 컴퓨터 상에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포맷을 혁신적으로 바꾼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봉이발소’가 연재된 2006년은 ‘웹툰’이란 용어도 생소하던 때였는데, ‘삼봉이발소’가 인기를 끌면서 하 작가가 시도한 포맷이 표준이 되었다. 하 작가 이전의 웹툰은 책의 틀에 갇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가로 형태의 포맷이었다. 종이 형태의 만화든 디지털 형태의 만화든 모양은 책의 형태인 ‘사각형의 틀’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 작가는 마우스 스크롤을 이용해 웹툰을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도록 세로 포맷으로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 배경색의 변화를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를 알 수 있도록 했고, 음악을 들으면서 웹툰을 볼 수 있도록 BGM(Background Music)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사진=하일권 웹툰 개인전 전시포스터]

이번 전시회는 ‘삼봉이발소’의 김삼봉과 박장미, ‘3단합체 김창남’의 이호구와 시보레, ‘두근두근두근거려’의 배수구, ‘안나라수마나라’의 윤아이 등 하 작가 작품의 등장인물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는 웹툰전이 아니다. 하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고, 인물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 스케치한 소품 50여점과 디지털 스케치 작품 120여점, 하 작가가 자신의 작품 가운데 꼽은 명장면 등이 전시되는 웹툰展이다.

웹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인 이번에 작품전에서는 하 작가가 친필 사인한 작품을 5에디션으로 한정 판매한다. 또한 두차례에 걸쳐 하 작가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오프닝 행사 : 2014년 7월 25일(금) 오후 6:00
-전시일시 : 2014년 7월 25일(금) ~ 8월 6일(수)까지 오전10시~오후 8시까지
-전시장소 : 혜화아트센터 02-747-6943
-팬사인회 : 2014년 7월25일 오후 4시 ~ 5시까지
                  2014년 8월 2일 오후3시 ~ 4시까지
-문의 : 혜화아트센터 02-747-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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