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행장, 영업전략회의에서 '조기통합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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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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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영업전략회의에서 외환은행 조기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기통합을 위한 노동조합의 협조를 당부했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은행 임원진과 지점장, RM, PB 등 8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은행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는 것을 비롯해 우수영업점에 대해 시상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하반기에도 저성장과 저금리 지속으로 금융기관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사회적 책임 증가와 금융규제의 강화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운 금융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신성장동력 강화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전략과 스마트금융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전략과 과감한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특히 외환은행 조기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양행간 조기통합"이라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으로 양행이 보유한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은행의 발전은 직원들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세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이 있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해 은행과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조화롭게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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