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 562만원… 2006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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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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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격차가 500만원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870만원, 강북권은 1308만원 수준으로 562만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06년 985만원(3.3㎡당 강남 2134만원, 강북 1149만원)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강남·북간 격차가 줄어 든 이유는 강남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 2006년 말 대비 지난달까지 서울이 평균 7.65% 하락한데 비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22.28%)·강남(-18.74%)·강동(-18.13%)구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또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633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 아파트값만 유일하게 평균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높은 지역은 강남(2886만원)·서초(2632만원)·용산(2229만원)·송파(2160만원)·광진(1720만원)구 등이다. 반면 금천구는 평균 984만원으로 서울 내에서 가장 낮았고, 도봉(1007만원)·중랑(1059만원)·강북(1076만원)·노원(1095만원)구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 3.3㎡당 아파트값은 서울(1622만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850만원)와 인천(775만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과 지방은 아직 3.3㎡당 평균 1000만원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749만원)·울산(714만원)·대구(709만원)·세종(703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북(493만원)·강원(449만원)·전남(412만원) 등은 평균 500만원 이하로 낮은 가격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강남·서초·용산과 경기 과천·판교시도시가 3.3㎡당 20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충남 아산신도시와 대전 도안신도시가 평균 1000만원을 넘었다. 이는 수도권 신도시인 중동(962만원)·산본(929만원)·파주운정(927만원)·김포한강(905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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