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의 필담] SBS플러스는 부친상 당한 신현준에 대한 예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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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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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신현준이 부친상을 당했다. 22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 최근 신현준은 영화 ‘인어 아저씨’ 촬영에 매진하기 위해 SBS ‘자기야-백년손님’ MC 자리를 내놓았다. 그동안 신현준은 김원희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백년손님’ 시청률을 견인했다. 그런데 SBS플러스는 부친상을 당한 신현준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21일 오후 10시 14분 신현준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SBS플러스는 ‘백년손님’ 237회를 편성, 재방송했다. 에로 영화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출연한 편이다. 지난 10일 방송됐다.

봉만대 감독이 출연한 만큼 농도 짙은 대화가 오고 갔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신현준을 ‘에로 읽어주는 남자’라고 지칭했다.

신현준의 부친상을 모르는 시청자도 있겠지만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했다. 굳이 부친상을 당한 연예인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웃는 모습을 보게 했으니 말이다.

대체 편성이라는 방법이 있음에도 SBS플러스는 ‘백년손님’을 방송했다. 신현준에 대한 예의가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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