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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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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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나스요나손 저/임호경 옮김 ㅣ 열린책들 펴냄

 

"문장은 더욱 간결해지고 보다 심오해졌다. 그리고 더 웃긴다." (슈테른)

단 한 권의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전 세계 서점가를 휩쓴 요나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이 국내에 전격 출간됐다.

태생부터 불행했던 놈베코는 빈민촌에서 분뇨통을 나르며 어려운 생계를 이어간다. 옆집아저씨에게 글을 배우고 말하는 법을 배운 그녀는 빈민촌을 탈출하고 비밀 핵무기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을 하게 된다. 놈베코의 재능을 알아본 핵전문가에 의해 그녀는 핵폭탄 개발에 관여하게 되고, 어쩌다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스웨덴과 남아공을 배경으로 한 이번 신작은 인간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부조리하고도 불합리한 체제와 사회 구조에 대한 은근하면서도 통렬한 풍자를 보여준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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