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이용한 전신탈모환자 모발 재생 시술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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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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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와 97.7 B&H Clinic(대표 원장 정원주)이 탯줄에서 분리한 줄기세포(STC-MSC)를 이용해 희귀질환인 전신 탈모증 환자의 모발을 재생했다고 발표했다.

분화가 끝나지 않은 미성숙세포인 줄기세포는 뇌신경, 피부 세포, 혈관세포,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치료 연구소(이상연 박사팀)에서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인 STC-MSC의 경우,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에 존재하며 장기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하는 근간세포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비롯, 다양한 세포 및 장기조직의 성장과 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C-MSC가 모발재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해 보기 위해 97.7 B&H Clinic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되는 전신탈모 환자에 STC-MSC를 주사했다. 이 환자는 STC- MSC 시술 전 모발이식을 하였으나 탈모증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식된 모발도 자라나지 못하고 그것 마저 빠진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97.7 B&H 클리닉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후 2개월이 지나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환자의 탈모 부위에 모발이 자라기 시작한 것. 97.7 B&H 클리닉에 따르면, 별도의 수술 없이 탈모 부위에서 머리털이 재생 될 뿐만 아니라 부작용없이 매우 안전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97.7 B&H 클리닉에서는 탈모부위의 모낭의 재생 및 복구에 제대줄기세포를 시술 방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여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원인이 불분명한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탈모증의 경우 심리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라며, “이번 치료 성공으로 전신 탈모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에스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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