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가능성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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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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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 서울오토살롱'에서 관람객들이 튜닝된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오토살롱사무국]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인 ‘2014 서울오토살롱’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튜닝규제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튜닝산업의 원년으로 삼아 처음으로 정부주최 행사로 열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동시에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와 서울메쎄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튜닝 부품 및 자동차 액세서리, 자동차 내외장 관리용품 및 서비스, 블랙박스, 카 오디오, 자동차 자동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튜닝카 페스티벌 △트레스업 특별관 △카오디오 특별관 △전기차 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일반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자동차 휠 제조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의 김영식 부장은 “최근 자동차에 대한 매니아 층이 증가하면서 일반 알루미늄 휠 가격의 7배에 달하는 마그네슘 휠을 찾는 고객들도 있다”며 “아직까지 개별적 고객보다는 기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비율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지만 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애프터마켓용 마그네슘 횔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일반 OEM 알로이 휠 보다 35~42% 중량을 절감한 이 마그네슘 휠을 적용할 경우 약 18%의 연비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자동차 리더스 포럼’과 ‘튜닝산업 활성화 세미나’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서성은 KATIA 사무국장은 “현재 국내 튜닝 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관련 법규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못해 산업이 활성화 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튜닝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 측면에서 관련 법규와 기준을 정해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2014 서울오토살롱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코엑스 Hall C 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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