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최대기업 릴라이언스 한국 온다…국내 IT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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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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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인도 최대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Reliance)가 국내 정보통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8일 코트라에서 릴라이언스와 국내 중소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릴라이언스의 정보통신 부문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JIO)의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과 4G 구매총괄 책임자 등 4명은 국내 유력 중소 IT기업 23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상담회 다음 날인 7월 9일에는 데이터센터, 전자제품 제조 공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2013년 연 매출액이 670억 달러로 석유화학, 건설, 의료, 소매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최근에는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부문을 넘어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IT 분야에 116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향후 2년내 인도 100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마존(Amazon)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를 위해서는 향후 2년간 5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전역에 10만개의 서버, 13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2014년 4분기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4G 서비스 도입에 앞서 한국의 4G 시장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주요 모바일 하드웨어 디바이스 개발사들을 만나 인도 내 도입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을 탐색하고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와이파이 라우터, 게이밍 디바이스, 각종 컴포넌트 및 악세사리 등 4G 모바일 기기 생산 기업,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사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 등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릴라이언스는 4G,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모바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지국 관리시스템, 고객 관리 시스템, 게임 및 콘텐츠, 보안 등의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한국 IT 기업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 후에 성과가 예상되는 건에 대해서는 뭄바이 무역관과 코트라의 'ICT SW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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