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학부모 참여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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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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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교육 기업들이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마케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교재를 지원하고 리뷰 미션을 부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실제 참고서 제작까지 참여하게 하는 등 그 범위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한 학기 교재를 제공 받아 경제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가 보는 참고서에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참여율이 높은 편이라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좋은책신사고(www.sinsago.co.kr)는 2010년도부터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우공비맘을 운영하고 있다. 우공비맘은 좋은책신사고의 초등 참고서 체험 및 평가하는 프로슈머 모임이다. 교재 리뷰는 물론 시장조사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기존 참고서의 개선점, 신 교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 개진하고 있다. 우공비맘은 매년 2회 선발하며, 오는 6월 8일까지 우공비맘 8기를 모집한다. 우공비맘으로 선정된 학부모에게는 좋은책신사고 초등 2학기 교재 지원과 활동 기념품, 마일리지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도 ‘학부모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엠베스트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개진한다. 이번 기수부터는 사이트 내 커뮤니티 활동 및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와 학습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비상교육의 수능 사이트 공부엔진(www.gongbunjin.com)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개플문 프로그램 체험단’을 모집했다. 수능에 나오는 수학 대표 유형을 선발해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습자가 잘못 이해한 개념을 공부 시작 전에 체크하고 바로 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팀 중 수강 진도율이 높고,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Top 20팀에게는 햄버거 세트와 공부엔진 프로그램 및 교재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스마트에듀모아(www.sfunsy.com)는 지난 달 출시한 유·초등용 스마트학습기인 ‘스펀지’와 ‘EBS에듀모아탭강’을 직접 써볼 수 있는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트학습’이 학습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으나 선뜻 구매하기에 망설이는 학부모들을 위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런 상시 이벤트를 기획했다. 5세 유아부터 초등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스마트에듀모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체험 이벤트에 참여하여, ‘스펀지’와 ‘EBS에듀모아탭강’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스마트패드를 받아볼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 마케팅부 장정화 부서장은 “학부모 서포터즈는 현장에서 생각치 못한 생생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또 실수요자 입장에서 날카로운 지적도 해주셔서 참고서를 만드는 데 있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제로 서포터즈의 의견들이 교재에 반영되면서 만족도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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