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5] 여야 지도부, 최대 접전지 수도권 표심잡기 '올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여야 지도부는 6·4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30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잡기에 집중한다.

특히 이날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일제히 참여하는 등 투표율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중앙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수도권 등지로 흩어져 자당 수도권 후보들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안양·구리·남양주·광주·여주·이천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하고, 황우여·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남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총집결해 유세를 펼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역시 경기 등 수도권에 '올인'한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에서 '국민안심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김 대표는 의정부·동두천·양주시·남양주시·구리시·하남시·김포시·파주시 등 경기 북서부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의정부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후 인천으로 직행해 송영길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뒤 하루 종일 인천 유세에 올인한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역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인 뒤 고양으로 건너가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부천·군포·안양지역을 순회한 후 서울 지역 유세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