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up&down] 장애인 고용 모범사례라 홍보한 현대증권이 고용률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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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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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 중 현대그룹 현대증권 장애인 고용 실적 가장 저조…현대증권 시각장애인 안마사들 고용 기업 홍보 해와, 알고 보니 계약직에 인원도 2명에 불과

Q. 먼저 다운 기업부터 알아보죠? 고용노동부가 ‘2013년 장애인 고용현황 및 고용 저조 기관 명단’을 발표했죠?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이 꼴찌를 했다죠?

- 국내 30대 그룹 중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의 장애인 고용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증권이 포함된 현대그룹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0.81%로 의무고용률 2.5%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인데요.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11개사로 구성돼있습니다.

계열사들의 장애인 고용률을 살펴보면 현대상선(0.25%), 현대유엔아이주식회사(0.25%), 현대경제연구원(0.56%), 현대증권(0.63%), 현대아산(0.97%)오로 1%를 넘는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여서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Q. 규모가 크면 그만큼 사회공헌에 힘써야 할 텐데 너무 목이 뻣뻣한 거 아닌가요? 현대 같은 경우는 이미지 광고도 참 많이 하시던데 알고 보니 고도의 위장술이었군요?

- 특히 현대증권의 경우는 2010년부터 를 해왔습니다.

기업들로부터 우수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받으며 장애인 고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그러나 이들의 신분은 계약직이고, 채용인원도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 직원이 장애를 얻은 것이 장애인 직원 수의 대부분일 뿐이고 실질적인 신규 고용은 없었다는 겁니다.

증권사들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장애인 채용이 어렵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증권은 매년 장애인 고용률에 있어 바닥을 치는 등 불명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해와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Q. 뭔가 고용이 어려운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예를 들어 증권업무의 경우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이 어렵다든지 하는 것 말이죠?

- IBK기업은행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융권에 속하는 IBK기업은행은 올해 2.5%의 의무 고용 비율을 달성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3% 의무 고용 쿼터를 정하는 한편, 기회가 될 때마다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 고용 의지를 짐작케 합니다.

특히 단순 고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적응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 진정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현대그룹은 핵심가치로 ‘신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윤리경영 정착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겉으로는 착한기업 속으로는 나쁜 기업을 과연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Q. 법적으로 제제할 수는 없나요? 제 심정 같으면 그냥 다 제제를 가하고 싶을 정돈데요. 뭔가 방법을 강구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 근로자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체는 일정한 수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합니다.

미달하는 수에 따라 사업주가 고용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데요.

2008년 기준으로 장애인 1인당 50만원의 부담금을 내야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자 2014년 현재 1인당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를 실천하기보다는 벌금을 내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고용률보다 떨어지는 기업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해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4월이 무슨 달인지 아시나요? 바로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의 달'입니다. 그런 4월에 장애인 고용률의 성적표를 받고 보니 더 아쉬운 마음이 큰데요. 기업들 겉으로만 윤리경영 내세우지 말고 실천하려는 의지라도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업 기업 알아볼까요? 르노삼성자동차가 'SM3 네오(Neo)'를 출시했죠? 관심들이 많더라고요?

-SM3 네오는 편의 사양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향상된 연비, LED 주간 주행등, 밀림방지장치, 전방 경보장치 등 편의와 안전 사양을 새로 탑재했는데요.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기존 '모던 다이나미즘' 디자인 컨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체감이 더욱 정교해졌으며 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외관을 갖췄는데요.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 복합 연비는 15.0km/L입니다.

5개 트림으로 구성돼있고 PE 모델 1575만원, SE 모델 1700만원, RE 모델 1995만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있습니다.

Q. 유럽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차, 승차감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렌트를 해서라도 한번 타봐야겠네요? 특히 저 같은 여성들이 타기에도 괜찮아 보이는데 한 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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