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i3 출시…'가격 5800만원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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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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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공개된 BMW i3 모습 [사진제공 BMW그룹 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BMW 최초의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출시·공개했다.

BMW i3의 공식 가격은 엔트리 모델인 i3 룩스(LUX)가 5800만원부터 시작하고, 고급 모델인 i3 비스(VIS)는 6900만원(VAT 포함)으로 책정됐다.

BMW는 이번 i시리즈를 BMW의 서브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i시리즈에 대해 "메가시티를 겨냥해 개발했으며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시대를 초월하는 미래형 디자인과 차체구조, 기술 등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했다"며 "BMW 그룹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BMW의 서브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BMW i3는 차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인 라이프드라이브(LifeDrive) 구조로,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BMW e드라이브 등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해 설계됐다고 BMW측은 설명했다.

BMW i3는 광범위한 초경량 소재를 사용,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경량화 및 안전도를 높였고, 드라이브 모듈 역시 대부분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는 차체 하단에 설치했으며 50:50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의 민첩성을 높였다. 19인치 휠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상위 모델인 BMW i3 비스(VIS)에는 20인치 경합금 휠이 장착된다.

동급 전기차 유일하게 후륜 구동이 적용됐고,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낸다. 최소 회전 직경은 9.86m며 단단한 서스펜션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나타낸다. 정지상태에서 6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100km/h까지는 7.2초가 걸린다.

BMW i3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최고 132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에코 프로(Eco Pro) 모드와 에코 프로 플러스(Eco Pro+) 모드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추가로 늘어난다고 BMW측은 설명했다.

i3는 아울러 양쪽으로 열리는 측면의 코치 도어를 적용해 타고 내리는데 편리하며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장 3999mm, 전폭 1775mm, 전고 1578mm다.

BMW i3는 타입(Type) 1 방식의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된다. 즉, 한 시간 충전으로 약 5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으로는 타입 1 콤보(Type 1 Combo) 방식을 사용하며, 80% 충전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고객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특별 제작한 BMW i월박스(Wallbox) 가정용 충전기의 경우도 3시간이면 충전이 되며 RFID 카드로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이를 통한 완전 충전까지는 8~10시간이 걸린다.

BMW코리아는 이날 i3 출시에 앞서 국내 전기차 시장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해 왔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제주도와 MOU를 체결해 민간기업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제주도에 기증했다.

또 지난 3월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고급형 BMW i3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인 룩스(LUX)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i3 룩스(LUX)가 5,800만원, 솔(SOL)이 6,400만원 그리고 i3 비스(VIS)는 6,900만원(VAT 포함)이다.

BMW 코리아는 BMW i3 출시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5년 동안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8년 동안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할 예정이다.


 

BMW i3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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