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15도 급선회 아닌 포물선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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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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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AIS) 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기존의 침몰 원인으로 알려진 급선회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가 직각으로 방향을 꺾지 않고 ‘J’자 모양으로 포물선을 그렸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21일 보도에 따르면 해수부가 21일 AIS 기록을 복구한 결과 세월호가 8시 49분 37초부터 49분 56초까지 19초간에는 오른쪽으로 45도 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는 이후 20초간에는 22도를 돌아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선회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변침(방향 전환)을 하다 더 돌았을 수 있는데 전타(조타기를 최대로 꺾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공개된 AIS 자료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48분 37초에 오른쪽으로 115도가량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 36초 뒤인 8시 52분 13초에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표류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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