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다이빙벨 투입 결국 무산.. 당국 승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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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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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김진수, 이주예 = 다이빙벨 투입 무산. 다이빙벨 철수. 이종인 대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결국 구조의 구세주가 되길 기대했던 다이빙벨 투입이 무산되었습니다. 이종인 대표가 JTBC 방송에 나와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이빙벨 투입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구조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누리꾼들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구조의 최첨단 장비인데 아쉽네요" "정말 안되나요? 다시 한번 검토는 안될까요?" "이해는 안가지만 기대도 안했었다" "다이빙벨이 말하는 것 같다. 나 너희들에게 못갈것 같아"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방송내용

Q. 세월호 침몰 엿세째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빙 벨'이 철수 중이라고요?

네, 정부당국이 사고 위험을 이유로 다이빙벨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결국 회항에 나섰습니다. 21일 5시 24분, Go발 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종인 대표 "구조 당국 '기존작업에 방해, 이미 설치된 바지선과의 안전사고 우려' 등 이유로 다이빙 벨 사용 승인얻지 못해".. 이 대표 일행 사고 해역 떠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에 오후 3시경 도착할 예정이다”라며 “바지선 고정 및 다이빙벨 투하에 3시간 소요. 6시 전후 선내 진입 목표”라는 글을 남겨 다이빙 벨의 투입에 희망을 알렸었는데요, 현재는 철수 중인 상태입니다.

Q. 정부당국이 철수를 결정한 이유가 뭐죠?

팩트TV와 고발뉴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21일 오후 구조당국과 다이빙벨 설치 협상에 나섰으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바지선도 다른 선박과 충돌 위험이 있다면서 다이빙벨 사용을 끝내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사재를 털어 다이빙벨과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2대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부터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조당국은 출항을 금지시키는 등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Q. 다이빙벨, 정확히 무엇인가요?

다이빙벨은 지난 2000년 이종인 대표가 제작한 4톤 규모의 구조장비로,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 가능한 장비입니다. 이종인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빙벨 안에 탑승한 잠수부들은 수직 이동 과정에서 형성된 에어포켓을 활용, 긴 시간 동안 교대로 수중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21일 창문을 깨거나 용접으로 별을 뚫고 구조 작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현장의 구세주로 떠올랐던 다이빙벨 투입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희망을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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